검찰, KT 본사·남중수 사장 자택 압수수색 _베토 바르보사의 키스_krvip

<앵커 멘트> 검찰이 KT 본사와 남중수 KT사장의 자택에 대해 오늘 오전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중소업체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남중수 KT사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귀수 기자!! 검찰이 KT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아침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T 본사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수2부는 조영주 전 KTF 사장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해 24억원을 납품업체로 받은 혐의로 조 전 사장을 구속 기소한 곳입니다. 검찰은 최근 KTF의 납품업체 관계자로부터 조영주 전 KTF사장 뿐만 아니라 모기업 격인 KT의 남중수 사장에게도 일부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품업체가 개설한 차명계좌를 통해 돈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또, 남 사장과 관련한 또 다른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사장이 과거 KTF 사장으로 있던 시절 사내 기금과 관련해 문제점이 있다는 단서를 잡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남 사장을 소환해 관련 의혹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TF 에 이어 KT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수사로 통신업계의 고질적인 납품 비리와 리베이트 관행이 어느 정도 드러날 지 또 검찰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